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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경험했던 30대 이하, 주택 구매 늘린다

최지혜 2025.03.07 05:48 조회 수 : 0

.상속전문변호사고물가 경험이 청년층의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영준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4일 ‘인플레이션 경험이 주택 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근원 경험 인플레이션이 1% 포인트 상승할 때 전국 기준 자가 주택 소유 확률이 6.0%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다. 특히 청년일수록 고물가 경험에 따른 자가 주택 소유 확률이 높았다. 30대 이하의 경우 근원 경험 인플레이션이 1% 포인트 오를 때 자가 주택 소유 확률은 7.4% 포인트 상승했다. 최 연구위원은 “30대 이하에서 특히 주택 구입 수요가 높아진 것은 미국 등과 비교되는 우리나라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여성보다는 남성, 미혼보다는 기혼, 4인 이상 가족, 자산 하위층에서 고물가 경험이 자가 주택 구매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근원 경험 인플레이션은 주택 소유 확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보고서는 “높은 경험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로 수요 측면의 근원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두고 물가 안정에 힘써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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