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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원인글로벌 전력 관리 회사 이튼이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튼은 전 거래일 대비 1.36달러(0.44%) 오른 309.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77% 하락했던 이튼 주가가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이튼 주가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4일 종가 기준 일주일 동안 1.24%, 한 달 동안은 10.72% 떨어졌다. 이튼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중국산 저가형 AI 딥시크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관련 업종이 일제히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딥시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했다는 판단과 함께 AI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이에 이튼의 주가도 다시 반등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튼은 지난해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이튼의 실적은 매출액 62억4000달러(8조9559억원), 영업이익 15억4000달러(2조1667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3% 증가했다. 특히 전기 아메리카 사업 부문은 매출액 29억1000달러(4조1890억원), 영업이익 9억2000달러(1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1.6%에 달했다. 지난해 이튼이 이같은 호실적을 달성한 것은 AI 열풍의 수혜로 풀이된다. AI 수요가 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립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튼의 전력기기 설비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이튼의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잔고는 118억달러(17조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이튼의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기존 노후화된 인프라 교체도 이튼의 수주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튼의 올해 데이터 센터 관련 수주가 전년 대비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우려가 이튼의 중장기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완공으로 관련 수혜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 전력 부문 외의 사업 분야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튼의 사업 부문은 크게 4부문으로 ▲전기 아메리카 ▲전기 글로벌 ▲항공우주 ▲자동차 및 E-모빌리티로 나뉜다. 전기 아메리카와 전기 글로벌은 전기 부품과 산업 부품 등을 제공 및 관리한다. 항공우주부문은 상업용 및 군사용 항공우주 연료와 유압 및 공압시스템 등을 공급한다. 차량과 E-모빌리티 부문은 관련 핵심 부품과 시스템을 설계, 제조 및 판매한다. 항공우주부문의 경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에 글로벌 방산 수요가 늘어날 거란 기대감과 더불어 '우주개척' 발표까지 나오며 주목받고 있다. 차량 부문의 경우 올해 유럽의 탄소 규제가 강화되며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시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북미 전력과 항공 사업부가 지난해에 이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가시성을 높여주는 수주 잔고와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이튼의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튼은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에 적용된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 'e-LD'를 평택 공장에서 생산, 납품한다. 타스만 4개 트림 중 'X-Pro'에 국내 양산 모델 첫 탑재되며, 오프로드 진입 전에 미리 기능을 활성화해 험로에 빠지지 않고 정상주행이 가능하도록 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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