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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참 잘 싸웠습니다"

곽두원 2025.02.28 17:52 조회 수 : 0

강아지 병원비 2월 18일 오후 7시경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대표들과 회원들 70여 명이 구호를 외쳤다. 대구·경북 지역의 민주화·통일운동 원로인 한기명 의장의 1주기 추모제에서였다. 1929년 서울에서 출생한 한기명 의장은 1940년대부터 민족운동에 투신하였으며 투옥과 고문에도 불구하고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헌신해왔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대구경북연합에서 의장을 지냈으며, 대구·경북지역의 수많은 시민사회단체에서 대표와 고문으로 활동하다 지난 2024년 2월 18일 별세했다. 추모식은 추모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영상은 한기명 의장의 생애와 투쟁을 여러 사진들을 통해 담아냈으며, 한기명 의장이 직접 부른 <투쟁의 한길로> 노래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이 끝나자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시민사회단체에서 추모사를 진행했다.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진보당 대구시당, 전국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 대구촛불행동 등 5개 단체가 발언했다. 발언자들은 추모사에서 한기명 의장에 대한 추억을 회고하거나 한기명 의장의 투쟁 정신을 본받아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논했다. 한 발언자는 울먹이면서 한기명 의장의 투쟁을 현재 촛불집회에 빗대며 국민들을 받들어 나가는 것이 한기명 의장의 정신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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