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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편도염 증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본격적인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를 동원해 공영방송의 예산 삭감을 검토하는가 하면 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의 백악관 출입을 불허한다. '입틀막 정권' 비판이 나온 윤석열 정부와 겹쳐 보이는 대목이다. 두 대통령은 공통적으로 '가짜뉴스'란 단어를 자주 사용했는데 설즈버거 뉴욕타임스 회장은 이를 “독재자의 언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레거시미디어는 가짜뉴스 공장?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주류 언론을 '가짜뉴스 공장'이라고 불렀다. 2018년엔 “언론은 국민의 적”이라고 말해 미국 신문 200여곳에서 이에 대한 비판 사설을 냈다. 윤석열 대통령도 각종 공개 석상에서 “가짜뉴스가 민주적 의사결정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언론마저 자신을 비판하자 주변에 기성 언론의 편향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 윤석열 “보수언론 왜곡 선동” 주장하고 극우 유튜브 권했다] 특정 노조를 겨냥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2022년 수도권 유세에서 윤 대통령은 언론노조를 향해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를 전위대 삼아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 첨병이 언론노조”라며 “말도 안 되는 허위 보도를 일삼고 국민을 속이고 거짓공작으로 세뇌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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