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중등어느덧 2년 8개월 전인 2022년 5월 22일. 20대 여성 김진주(필명)씨는 친구와 길거리 공연을 봤다. 하이볼 한잔을 기분 좋게 마시고, 새벽 4시께 거주지에 별탈 없이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그녀에게 이날은 그저 평범한 하루였다. 누군지도 모르는 30대 남자에게 '돌려차기'로 맞을 때까진 말이다. 참혹한 사고는 순간이었다. '돌려차기'에 머리를 맞은 진주씨는 의식을 잃었고, 그의 삶은 삽시간에 무너졌다. 뇌 손상을 입은 탓에 하반신의 일부를 쓰지 못했다. '장기 재활치료' 판정을 받은 후엔 걸음마를 다시 배워야 했다. 많은 이들이 이 사건을 접했을지 모른다. 맞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전말이다. 아이클타임가격가해자는 어떻게 됐을까. 일면식도 없던 진주씨를 향해 '돌려차기'를 감행한 가해자는 1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2심에선 강간살인미수 혐의가 인정돼 형량이 징역 20년으로 늘어났다. 가해자가 쓰러진 진주씨를 CCTV 사각지대로 끌고가 성폭행을 시도한 정황이 입증된 결과다. 그렇다고 진주씨의 삶이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다. 하반신 마비는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후유증이 남아있다. 심리적 공포심도 정상적인 삶을 괴롭히는 요인이다. 20년 후에 가해자가 사회로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진주씨로선 떼버리기 힘든 공포다. 하이프로틴유산균그런데도 진주씨는 '삶의 구석'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