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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마일라식

김수연 2025.02.17 16:51 조회 수 : 0

이 때문에 대통령 관저를 리모델링한 업체가 어떤 과정을 거쳐 계약을 따냈는지, 증축을 했다면 어디를 무슨 용도로 했는지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 혈세로 리모델링한 관저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유령건물'로 불리는 이유다. 윤 대통령이 12ㆍ3 계엄의 이유 중 하나로 언급한 '강남스마일라식감사원장 탄핵'도 여기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의 관저 이전 의혹이 좀처럼 밝혀지지 않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0월 15일 '감사위원 회의록 현장검증'을 의결했다. 하지만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를 타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고, 탄핵을 피하지 못했다. '김 여사와 21그램 의혹'이 12ㆍ3 비상계엄의 발단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난시라식윤 대통령 의 '용산행'은 이렇게 '관저 논란'으로 이어졌다. 관저에서 집무실로 출퇴근하면서 '가짜 출퇴근' 논란이 파생됐다. 2022년 여름 폭우가 왔을 땐 '나라에 홍수가 났는데도 대통령은 퇴근했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난시라섹윤 대통령은 현재 구속 상태로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한남동 관저는 여전히 꽉 막혀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압수수색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 와중에 윤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를 독려하는 메시지들을 내놨고, 법원 폭동사태로 이어졌다. 사회적 통합보다 갈등을 더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훗날 사람들은 이 논쟁적 공간을 어떻게 기록할까.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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