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촉물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교사의 살인 사건 보도를 두고 "가해자의 특정 진단명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면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편견만 가중시킬 뿐 문제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실에 기반해 사건의 사회구조적 요인과 개선 방안에 집중해주기 바란다"는 당부가 나온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정신건강지원단)은 12일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피해 어린이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입장문을 냈다. 판촉물제작정신건강지원단은 "범죄행동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죄값을 치러야 할 것이며, 다시는 이러한 끔찍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대비 체계를 구축하도록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충격적인 사건이 또 다른 편견과 혐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언론에서는 보도하기 전에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을 확인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한 "학생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할 학교에서 발생한 이 비참한 사건으로 인해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분들과 같은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분들을 포함하여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을 위한 심리적 지원 또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국민 모두가 참담한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판촉물추천한국기자협회·보건복지부·정신건강지원단이 지난해 11월 공동 제정한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은 "정신질환을 범죄 동기·원인과 연관시키는 데 극히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정신질환자가 일으킨 사건·사고를 추정하지 않고 △수사 과정에서 정신질환 병력이 확인되어도 사건·사고 원인으로 밝혀지기 전에 이를 암시해선 안 되고 △정신질환이 사건·사고와 연관됐더라도 이를 범죄의 유일한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고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건·사고 반복성을 암시하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