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이혼후재산분할낙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몸을 다치는 것을 뜻한다. 가볍게 넘어지면 다행이지만 심하게 넘어지면 대퇴골 골절, 척추 압박골절, 머리 손상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낙상의 주요 원인은 연령과 근골격계 질환 병력 등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낙상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 연구팀(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김소은 연구원)은 낙상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 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활용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32년간 총 59개국의 낙상 사망률 데이터를 성별, 연령대, 소득 수준으로 구분해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남성 ▲노인 ▲고소득 국가일수록 낙상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의 저자 김선영 교수는 “남성은 여성에 비해 위험한 사회적 활동 참여가 많고, 연령이 높을수록 낙상 시 부상 위험 및 합병증 비율이 높다”라며 “고소득 국가일수록 낙상 사망률이 높은 건 고령화 진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낙상에 의한 미래 사망률을 예측하기 위해 ‘베이지안 기법(Bayesian method)’을 활용해 2040년까지의 낙상 사망률을 추가 분석했다. 그 결과 10만 명당 14.8명에서 19.48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신저자 연동건 교수는 “그간 낙상으로 인한 사망률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고, 결과에 일관성이 없었다보니 미래예측 모델링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낙상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