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고래를 낚는 것에 비유한 '웨일링(Whaling)' 공격도 증가하는 추세다. BEC가 고위 임원을 사칭하여 다른 직원들을 속이는 게 목적이라면, 웨일링은 기업의 CEO나 고위 임원진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 민감한 정보 유출이나 자금 이체를 유도하는 게 목적이다. 원격 근무가 확산되면서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웨일링 공격 시도가 131% 증가했다. 홍대피부과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SKT 주도로 글로벌 통신사들이 연합한 ‘글로벌 텔코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GTAA)’ 총회를 개최하고, 5개 통신사가 참여하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AI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조인트 벤처의 핵심 프로젝트는 텔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대보톡스총회에는 유영상 SKT CEO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아나 입 싱텔 그룹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 타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가 참석했다. 유 대표는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신회사의 가장 큰 약점은 글로벌 스케일과 역량을 갖추지 못한 점"이라며 "GTAA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AI 시대에 통신회사가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트렌드는 작년부터 시작됐지만, 올해 훨씬 더 강력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GTAA 로고가 처음 공개됐다. 곡선들이 교차하며 중심에서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형태의 로고는 멤버사들의 연결과 협력, 그리고 통신과 AI의 시너지를 상징한다.최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유명 빅테크 기업을 사칭하여 사용자를 속이는 공격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서비스는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의심 없이 피싱에 속아 넘어갈 수 있다. 피싱 공격은 마치 노련한 마술사의 손놀림처럼 교묘하고 은밀하게 이루어진다. 공격자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를 속인다. 악성 링크와 첨부파일, 앱 설치는 가장 흔한 미끼다. 피싱 링크는 종종 가짜 로그인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러한 페이지는 실제 웹사이트와 매우 유사하게 디자인되어 사용자가 의심 없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피싱 도구 모음 '피싱 키트'도 팔린다 공격자는 탐지를 피하고자 합법적인 서비스를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새로 생성된 지메일 계정의 91%가 미끼 피싱 이메일을 보내는 데 사용된다. 공격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드롭박스 등 사용자들이 신뢰하는 플랫폼에 피싱 페이지를 호스팅하여 보안 시스템을 우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