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24 YR4가 역대 발견된 소행성 중 최고 등급에 속할 정도로 위협적이었다는 점과 충돌 확률이 아주 짧은 기간에 3.1%에서 1.5%로 내려온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어떤 소행성도 이처럼 급변했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성범죄변호사B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서천읍 내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사건 발생 부근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상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 이동 동선을 추적해 전날 오전 A씨를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형사전문변호사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 범행 여부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4 YR4는 토리노 척도 3등급까지 올랐었다. 토리노 척도는 '지구 접근 천체(NEO)'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과 충돌했을 때 발생하는 예상 피해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한 기준이다. 충돌 가능성과 위험이 전혀 없는 0등급부터 충돌에 의해 인류 문명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10등급까지 구분된다. 토리노 척도 3등급은 10년 이내에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1% 이상이고 국지적인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소행성이다. NASA와 ESA(유럽우주국)의 위험 목록에서 이 정도의 등급을 가진 천체는 2024 YR4가 유일했다. 하지만 NASA의 충돌 확률 조정으로 2월 24일 기준 2024 YR4 토리노 척도는 0등급으로 낮아졌다. 현재 추적되고 있는 다른 모든 소행성들은 충돌 가능성이 전혀 없는 0등급이다. 3월 제임스웹 망원경으로 추가 관측 2024 YR4는 충돌 위험이 줄었음에도 여전히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은 소행성 목록에 올라 있다. 영국의 과학자이자 화산학자인 로빈 앤드루스는 2024 YR4를 궤도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8년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어 인간이 개입할 시간이 너무 늦으면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것을 막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소행성 궤도 변경 임무를 설계해 실행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