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주 대표는 지난달 28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전 작업장 안전 점검, 재발방지 등을 약속했으나 2주 만에 또 다시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결혼박람회사고 발생 직후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부서 임직원들은 사고 현장으로 급히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교량 붕괴사고 이후 연달아 사고가 발생해 내부적으로도 비상"이라며 "우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면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부산웨딩박람회일정현대엔지니어링의 위기는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촉발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전남 무안군 '힐스테이트 오룡'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무더기 하자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4위를 기록한 대기업으로서 안전관리 능력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 안전대책의 실효성도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는 국토부가 현재 전국 2만20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도중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 역시 무색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