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스탠바이미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선정작뿐 아니라 다수의 수준 높은 출품작을 통해 지역제작사의 가능성과 역량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부산영상위원회도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놀라운 지역 잡지를 뒤늦게 발견했다. 차라리 사람 이름이거나, 혹은 별자리라고 하면 더 어울릴 것 같은 잡지 <문오성> 이야기다. 오색찬란한 띠로 그려진 예사롭지 않은 표지부터 글, 사진, 편집 모두 수준급이다. 맨 뒤쪽을 펼치면 로컬매거진 <문오성> 2호는 기장군수를 발행인으로 해서 ‘기장군 문동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 현장사무국’이 발행했다고 나와 있다.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문화예술 플랜비’와모니터렌탈컬바이로컬’ 두 개 단체가 컨소시엄으로 들어가 선정됐다는 대목에서, 비로소 고개가 끄덕여진다. lg노트북렌탈평생을 부산에 살았어도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문오성은 부산 기장군 일광읍의 끝에 위치한 동백, 신평, 칠암, 문중, 문동 다섯 마을을 합쳐 부르는 지명이다. 지난해 창간호에 이어 이번에 발행한 2호는 문오성 다섯 마을의 역사와 지명에 관한 소개로 문을 연다.과거 이 지역은 문중을 중심으로 문동(문동 2, 3, 4반), 문서(동백, 신평), 문하(칠암), 문상(문동 1반)이라 불렀다. 모두 앞 글자로 ‘문’을 사용했고, 다섯 마을이기에 숫자 ‘오’를 가져와 점차 문오성 마을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공통으로 등장하는 ‘문’은 문동의 뒷산인 문산에서 온 것으로 알려진다 수다라고 불러야 어울릴 말들이 이어진다. 문동마을 박영찬 이장은 이 마을에서 태어나 63년째, 거슬러 올라가면 무려 7대째 문동마을에서 사는 토박이다. 동백마을 서부성 이장은 이장을 18년이나 했다. 10년 하다가, 쉬다가, 4년 또 하다가, 쉬다가, 다시 4년째 하고 있단다. 최재영 문동현장사무국 코디네이터는 “이장은 주민 투표로 선출한다. 도시 사람들은 이장을 경험해 보지 못해 오해하거나 막연하게 상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장이 어떤 마음으로 마을에서 일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 특별 할인이 적용되는 문오성 해수탕을 찾아간 이야기도 흥미롭다. 카운터를 보는 이모에게 밭일하는 손님은 밭에서 난 것을 주고, 바다로 향하는 손님은 바다의 것을 준다니 그야말로 정이 넘치는 곳이다. 목욕탕 베란다 선반에 줄지어 있는 각양각색의 목욕 바구니들이 문오성 주민들처럼 개성이 넘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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