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후 전성기를 제대로 맞았다. 양현준(23·셀틱)이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스코틀랜드 현지의 극찬을 받고 있다. 대구휴대폰성지지난해 K리그1의 강원FC를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향한 양현준은 올해 들어 프로 데뷔 후 최전성기를 맞았다. 2일 세인트 미렌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는 홀로 2골 1도움을 올리며 셀틱의 5-2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엉덩이필러경기 최우수 선수(MOTM)로 등극한 양현준에 브랜던 로저스(52) 셀틱 감독은 "양현준의 여자친구가 스코틀랜드에 왔다더라. 통역에게 그가 남도록 노력하라고 했다"며 웃기도 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잔뼈가 굵은 지도자인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은 젊은 선수로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 기대치 이상을 해주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스코틀랜드 명 해설자 조너선 서덜랜드는 양현준을 오른쪽 윙어에 올리며 "양현준은 슈퍼서브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고 극찬을 남겼다. 올해 들어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 시즌 24경기 1골 3도움에 그쳤던 양현준은 지난 1월 15일 던디FC와 경기를 시작으로 4골 3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특히 양현준은 지난 26일 에버딘과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원투 패스와 드리블 돌파 후 득점까지 터트리며 한국 특급 윙어 재능임을 입증했다. 현지 매체도 양현준의 눈에 띄는 발전에 깜짝 놀랐다. 스코틀랜드 '스카이스포츠'는 "양현준은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며 특별 영상까지 올렸다. 셀틱 소식을 전하는 '67헤일헤일'은 세인트 미렌전 양현준에게 평점 9를 주며 "교체 출전 3분 만에 헤더 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 7골에 관여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