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전주휴대폰성지유통업계가 잇따라 1만원대 초저가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소주나 맥주, 와인보다 하이볼을 즐기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2030이 주 타깃이다. '산토리 가쿠빈'이나 '메이커스 마크' 등 기존에 인기를 끌던 중저가 위스키보다도 절반 이하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장기 불황을 맞이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위스키가 9900원? 이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초저가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블랙 앤 화이트'를 단독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700㎖ 기준 9900원이다. 한 병에 1만원이 넘는 맥주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초저가'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정체 모를 원액을 담아 파는 '사짜'는 아니다.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100년 넘게 판매된 제품이다. 조니워커에도 사용되는 달위니·클라이넬리쉬 등의 키몰트를 사용했다. 영국 왕실에 납품된 적도 있고 월트 디즈니가 즐겨 마신 위스키로도 유명하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선 일부 유통 채널에서 1만원 중반대에 판매되던 제품이지만 이마트가 단독 공급에 나서며 가격을 1만원 미만으로 눌렀다. 세븐일레븐이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개발한 1만원대 위스키 '블랙서클'도 초도물량 12만병이 1주일 만에 완판됐다. 스페이사이드와 하이랜드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제품이다. 다른 초저가 위스키들이 하이볼 음용을 권장하는 반면 세븐일레븐은 위스키를 그대로 즐기는 '니트' 방식으로 즐기길 권하고 있다. 그만큼 향과 맛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또 기존 저가 위스키와 달리, 고급 위스키의 상징인 틴케이스를 함께 제공해 저가 이미지를 내비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CU 역시 1만원대 위스키를 최근 주류 부문 주력 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김창수 위스키'의 김창수 대표와 손잡고 원액 선정과 주입, 라벨 등을 협의한 제품 '길리듀'를 선보여 한 달도 안 돼 7만병 이상이 팔렸다. 이 제품의 가격 역시 700㎖ 1병에 9900원이다. 국산 위스키 업체들도 1만원대 저가 라인을 보강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기존 스카치블루 라인업에서 가장 저렴했던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날'보다 더 저렴한 1만원대 '스카치블루 클래식'을 선보였다. 골든블루도 기존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다이아몬드'보다 저렴한 '골든블루 쿼츠'를 출시했다. 이밖에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라벨5', '그란츠', '벨즈' 등 1만원대 위스키 라인업이 늘어나고 있다. 돈 없어도 마신다 초저가 위스키의 인기는 앞서 코로나19와 함께 폭발했던 고급 위스키 수요에 대한 반동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발이 묶였던 2020년, 국내엔 홈술 열풍이 불어닥쳤다. 발베니, 맥켈란으로 대표되는 고급 싱글몰트 위스키의 수요가 급증하며 품귀 현상까지 빚었다. 외출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다양한 술을 직접 만들어 마시는 문화가 퍼지면서 다양한 조합을 즐길 수 있는 위스키가 각광받았다.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고급 위스키를 구매해 뒀다가 가격이 오르면 다시 판매하는 '주테크(酒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경기 불황이 찾아오면서 프리미엄 위스키로 쏠렸던 소비자들의 눈도 중저가 위스키로 돌아섰다. 이는 국내 위스키 열풍을 이끈 음용법이 하이볼(위스키에 토닉워터나 탄산수 등을 섞어 마시는 음용법)이었던 덕도 있다. 국내에서는 하이볼에 탄산수보다 토닉워터를 더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이 경우 토닉워터의 단 맛 때문에 고가의 위스키를 쓰든 저가의 위스키를 쓰든 맛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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