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성남휴대폰성지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NHN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공들여 준비한 대작을 잇따라 내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에 나선다. 이번에 나오는 게임은 각사 대표적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면서, 독일·일본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뿐 아니라 세계적 IT전시회 CES에 소개할 정도로 야심작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초반 기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넥슨은 오는 27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선보이고,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오는 28일 글로벌 출시한다. 특히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 이후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넥슨의 대표 IP '마비노기'를 계승한 21년만의 신작이다. 2018년 지스타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고, 당초 2021년 출시가 목표였으나 개발기간이 길어졌다.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기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비노기를 개발하는 데브캣의 김동건 대표는 "이번 작품이 김동건이라는 개발자에게는 마지막 MMORPG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데브캣은 2020년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허민 대표의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허 대표는 '던파'를 개발한 네오플을 2008년 넥슨에 매각했는데, 던파는 지금도 넥슨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넥슨이 오는 28일 출시하는 '카잔'도 네오플이 개발한 게임이고, 던파 IP 기반 작품이다. 카잔은 네오플의 첫 번째 싱글 패키지 형식의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또한 지난해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에 출품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재무 성과도 기대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이자 던파의 세계적 성공을 이끈 시장, 중국 진출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넥슨은 지난해 말 텐센트게임즈와 이 게임의 PC 플랫폼 버전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크래프톤이 오는 28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할 예정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인조이는 사실적 그래픽과 깊이있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는 게임으로 기획됐다. 특히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조이는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CPC(Co-Playable Character)뿐 아니라 모션 생성 기능, 3D 프린터 시스템 등 크래프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선보이며 이를 인조이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를 이을 차기작이 절실한 가운데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저작권 소송에 휘말리면서, 인조이의 깔끔한 성공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상황이다. NHN이 이달 중 선보이는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도 야심작이다.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샌드크릭'에서 생존자들이 다양한 커뮤니티 생존자를 만나 성장하는 스토리로 시작하는 게임이다. NHN은 고스톱이나 포커 등 웹보드 및 캐주얼 게임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결제·광고·클라우드 등 비(非) 게임 사업 비중이 높다. 게임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다키스트 데이즈의 성공에 목마른 상황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한 글로벌 테스트를 마치고 이달 말 오픈 베타 테스트(OBT)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이 오는 20일 출시하는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2004년부터 20년 이상 서비스하며 글로벌 54개국 2000만명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다. 넷마블은 이번 신작의 핵심 콘텐츠로 '신기'(대형 전투 기기), '바이오슈트', '대규모 전쟁' 등을 꼽고 있다. 넷마블 입장에선 흑자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서라도 신작의 산뜻한 출발이 필요하다. 쟁쟁한 게임들이 이달 출발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달 20일 위메이드가 출시한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같은 작품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 게임 역시 위메이드 창업자 박관호 의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 내놓은 첫 대형 게임이라는 점에서 '오너의 명예'가 달린 작품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이용자 대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게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밝히고 각종 업데이트에 나서기로 하는 등 경쟁작의 등장에 앞서 민첩하게 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신작들이 나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비스 개선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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