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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제작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이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백척간두에 서 있는 우크라이나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 국가는 방위비 확대와 평화유지군 파견 등으로 유럽이 중심이 돼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해상·공중에서의 1개월간 일시 휴전도 제안했다. 다만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도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비공식 유럽 정상회의를 주재한 뒤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안을 마련해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원을 전제로 영국과 프랑스가 중심이 된 평화유지군 성격의 유럽군을 파견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둘러싼 이견으로 파국을 맞았다. 이날 체결될 예정이던 광물협정에 안전보장 내용이 명시적으로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미국이 맡기를 꺼리는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의 부담을 짊어지겠다며 중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를 억제하기 위해 “지상군을 투입하고 공중에는 전투기를 투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유럽의 재무장이 시급한 상황이 됐다”며 6일 EU 정상회의에서 관련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미국의 간접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는 “유럽이 무거운 짐을 짊어질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 노력에는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미국의 공중 지원과 감시 등 ‘안전장치(Backstop)’ 없이 유럽군만으로 러시아를 막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특히 스타머는 평화유지군 파견 계획을 설명하면서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영국이 미국에 보여줬던 호의를 상기시키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의지의 연합’은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다국적군을 칭하는 말로, 당시 영국은 거센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4만5000명을 파병해 미국을 도왔다. 영국은 이와 함께 미국과의 광물협정에 서명하도록 젤렌스키를 압박하고 있다. 피터 맨델슨 주미 영국대사는 “젤렌스키는 트럼프의 제안에 확실한 지지를 보내야 한다”며 “젤렌스키가 미국이 제안한 광물협정에 서명한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체결 전 해상과 공중,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한 달간의 제한적 휴전도 제안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르피가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선은 매우 길기 때문에) 휴전협정이 체결된다 해도 전선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제한적 휴전이 러시아의 의도를 검증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장 유럽의 군대가 우크라이나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몇 주간 협상을 거쳐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군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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