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자동차보험비교사이트고진수 민주노총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 25년 차 일식 요리사인 고진수 민주노총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 그는 2021년 12월 해고된 뒤 매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 앞 인도 농성장으로 출근했다. "복직 없이 끝나지 않는다"라고 적힌 무지개색 현수막이 붙은 가로 10미터, 세로 3미터 너비 천막. 그곳이 지난 3년 고 지부장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공간이었다. 천막을 지키기 위해 차가 지나다니는 소리와 매연, 가로등 불빛을 참고 그 안에서 잠을 잔 날도 많았다. 지난 13일 고 지부장은 고공에 올랐다. 세종호텔 앞 높이 10미터, 가로 10미터, 세로 1미터 너비 도로시설 구조물 위에 농성장을 차렸다. 몸 한 번 편히 누이기 어려운 그곳에서 고 지부장은 안전조끼를 입고 추락방지용 고리를 허리 높이 난간에 걸어둔 채 24시간 생활 중이다. 도로의 매연과 소음, 불빛은 전보다도 그를 괴롭힌다. 흔들림과 바람도 더해졌다. 점점 위태로운 곳으로 향하는 그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마음먹은 문제는 무엇일까. 고공농성 7일 차가 되던 지난 19일 고 지부장을 10미터 구조물을 사이에 두고 마주했다. 현장에서 소통이 쉽지 않아 인터뷰는 전화로 진행했다. 바람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리는 전화기 너머로 고 지부장은 "개신교대책위분들과 아래에 있는 동지들이 하루 두 번 식사를 올려주고, 간식을 많이 줘서 밥은 잘 먹고 있어요"라고 첫 마디를 뗐다. 이어 자신이 고공에 오른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는 세종호텔에 대한 것이었지만, 정리해고와 노동조합에 대한 것이기도 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82 | 트럼프의 ‘가자 구상’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수인형 | 2025.03.04 | 0 |
3981 | 성폭행전문변호사 | 행님덜 | 2025.03.04 | 0 |
3980 | 거짓 반품 1600회로 3000만원 챙긴 20대…징역형 집행유예 | 김서정 | 2025.03.04 | 0 |
3979 | 성범죄변호사 | 욜로족 | 2025.03.04 | 0 |
3978 | 컵라면 하나·젤리가 하루 식사… 초등생까지 ‘뼈말라’ 강박 | 김희성 | 2025.03.04 | 0 |
3977 | [단독] ‘황금폰’ 속 윤석열-명태균 전체 통화 육성 공개 | 김지원 | 2025.03.04 | 0 |
3976 | 이낙연 "윤석열·이재명 둘 다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야…李사법리스크, 국가리스크로 번질 것" | 하지현 | 2025.03.04 | 0 |
3975 | 영·프 “유럽군 파견해 우크라 안전보장… 다만 美 지원 필요” | 최진아 | 2025.03.04 | 0 |
3974 | 檢,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업가 김한정 압수수색…명태균 수사 신호탄 | 최성현 | 2025.03.04 | 0 |
3973 | 눈이 오는 이유 | 태양 | 2025.03.04 | 0 |
3972 | 웨딩박람회 | 껄껄로 | 2025.03.04 | 0 |
3971 | 세수 보완 말없이… 이번엔 근소세로 직장인 공략 나선 野 | 최혜성 | 2025.03.04 | 0 |
3970 | "월 20만원씩, 18세까지"…육아지원금 준 '이곳' 출산율 뛰었다 | 최윤정 | 2025.03.04 | 0 |
3969 | 임기 3년 단축 개헌론 부상… ‘열쇠’ 쥔 이재명은 선긋기 | 이청아 | 2025.03.04 | 0 |
3968 | '尹 돌아온다' 대통령실, 업무 정상화 시동…석달 만에 언론 브리핑도 | 설지혜 | 2025.03.04 | 0 |
3967 | 다이렉트웨딩 | 죄명이 | 2025.03.04 | 0 |
3966 | 신혼여행박람회 | 한국브 | 2025.03.04 | 0 |
3965 | 세텍웨딩박람회 | 추무게 | 2025.03.04 | 0 |
3964 | 결혼박람회 | 아고리 | 2025.03.04 | 0 |
3963 | 코엑스웨딩박람회 | 엑스펄트 | 2025.03.04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