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뱃지제작수출한 헌 옷을 따라가 본 거예요? 박준용: 지난해 여름, 헌 옷과 신발 153벌에 추적기(스마트 태그)를 달았어요. 소매와 주머니의 겉감과 안감 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올을 살살 뜯어서 엄지손가락만 한 추적기(스마트 태그)를 넣고 박음질했어요. 신발은 깔창 아래 본드로 붙였고요. 팀원 네 명이 올 뜯고, 추적기 넣고, 박음질하고, 153개 옷과 추적기 명단을 기록하느라 5일간 총 30시간 걸린 것 같아요. 추적기 달린 옷과 신발은 전국 의류수거함에 골고루 넣었어요. 강원도에 사는 삼촌한테 헌 옷 택배 보내서 부탁하고 충청도 사는 친구한테도 부탁했죠. 명찰제작옷을 보낸 지 2개월쯤 지나자 추적기가 신호를 보내왔어요. 153개의 추적기 중 40개 정도는 신호가 안 잡혔고, 31개가 국외에서 잡혔고요. 8개의 신호가 잡힌 인도로 갔어요. 지난해 10월, ‘헌 옷의 수도’라고 불리는 파니파트라는 도시로 갔는데, 쓰레기 매립지에서 추적기 달린 옷과 신발을 찾는 건 거의 불가능했어요. 대신 한국의 다른 헌 옷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신발 2개의 신호를 따라 타이 롱끌르아 중고시장 근처의 쓰레기 매립지도 다녀왔고요. [The 4]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견했다고요? 인도와 타이가 헌 옷이 필요해서 수입한 거 아니에요? 사원증목걸이제작박준용 기자: 헐값에 너무 많이 수출된 거예요. 헌 옷 수출업체 얘길 들어보면 애초에 상품 가치가 없는 옷까지 끼워 넣어 수출하기도 한대요. 국내에서 소각하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또 헌 옷 재고가 너무 쌓여 있으면 새로 헌 옷을 못 들여오니까 조금 싸게 넘기더라도 일단 수출하기도 한대요. 수출업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국외로 나간 헌 옷의 절반 이상은 결국 버려진다고 추정해요.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소장은 “그 나라들도 (중고의류 수입) 수요가 있다. 중고의류 수출업체들이 비도덕적이고, 문제라고만 얘기하긴 어렵다. 그런데 그 나라에서 절반은 안 입고 버려진다고 보면, 이건 쓰레기를 수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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