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사배민 측은 대다수 업주에게 도움이 되거나 합리적인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배민 관계자는 “이번 울트라콜 종료는 이미 자체배달, 정률제 위주로 체질이 바뀐 배달앱 시장에서 업주나 고객에게 더는 비용만큼의 효용을 충분히 주지 못하는 상품·서비스 구조를 개편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삿짐센터쿠팡이츠가 배달앱에 진출하면서 배달앱이 주문중개부터 배달까지 책임지는 자체배달 시장이 급격히 확대됐고, 가게배달 울트라콜 광고효과가 떨어지는 추세라고 한다. 동일 가게 중복노출 문제 등 고객과 업주 불편, 비효율 문제도 지적돼왔다.지난해 30대 미만 청년 박사 학위 수여자 절반 가량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에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 조사’ 결과 응답자 1만442명 중 현재 재직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비율은 70.4%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배민이 쿠팡이츠 추격에 위기감을 느끼고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을 냈다고 분석했다. 대전이사짐센터업계 관계자는 “자체배달 100% 구조에 정률 요금제 하나만을 채택하는 쿠팡이츠에 비해 배민은 상품 및 서비스나 요금제 구조가 복잡하다 보니 비효율이 축적되고 빠른 서비스 경쟁력 확대에도 걸림돌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