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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중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18일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해 "달걀 세례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한 대표가 느꼈던 회한들을 진솔하게 당원들과 나누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 전 부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어떻게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에 대한 견제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당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해야 된다고 본다. 본인도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16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탄핵으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우리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얘기했다"며 "그런 마음을 가지고 당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손가락질을 받고 달걀 세례를 받는다 할지라도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한 대표가 느꼈던 회한들을 진솔하게 당원들과 나누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 전 부총장은 "중도층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덧셈 정치를 하는 최소한의 전략적 구상이 있어야 되는데 한 전 대표가 재등판하려니까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다"며 "만약 플랜B 조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강성 보수부터 온건 보수, 중도 이런 식의 중도 보수 대연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유민주주의 정당을 자처하는 국민의힘에서는 컬러가 다른 김문수 장관 같은 강성 보수 목소리가 있다면 온건 보수에는 한동훈 같은 사람도 있다, 홍준표도 있고 오세훈도 있다고 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중도 보수 대연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신 전 부총장은 '오는 26일 한 전 대표 출판기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마무리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질문에는 "출판 시점을 꼭 거기에 맞춰서 잡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기간) 많은 정치적 사건들이 발생했고 그 사건의 의미를 두고는 당내에서도 각양각색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 사건의 중심인물이었던 한동훈 전 대표가 회고와 성찰을 통해서 한번 차분하게 자기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신 전 부총장은 '한 전 대표의 계엄 당시 위헌, 위법 발언은 성급했다'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는 "논리적 일관성도 없을뿐더러 거의 논리 파탄에 가까운 얘기가 아닌가 싶다"며 "포고령 1호만 보면 위헌, 위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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