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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범죄전문법무법인내란 사건 재판이 병합돼 한 번에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럴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공범들과 한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전 장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사건 재판이 병합됩니다. '내란 사건' 재판부가 공범 6명 가운데 쟁점이 비슷한 3명을 묶기로 한 겁니다. 조지호, 김봉식 경찰 수뇌부 두 명은 따로 재판을 진행하되 궁극적으로는 병합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같은 쟁점끼리 먼저 병합해서 진행하고, 내란인지 아닌지 다투게 되는 시점에는 한 번에 심리하는 하겠다는 게 재판부 구상입니다. 재판부는 내란죄 성립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결국에는 다 병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피고인들의 공소장 내용이 대부분 겹치는 데다, 검찰이 예고한 증인만 500명이 넘는 만큼 효율적인 재판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결국, 윤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했던 김용현 전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을 포함해 다른 공범들과 함께 형사재판정에 서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변론은 물론이고 판결 선고까지 함께 듣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재판이 지연될 수 있다며 사건을 완전히 합치는 대신 사안에 따라 공판을 동시에 진행하는 '병행 심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란 혐의 피고인들이 정식 재판 절차에 돌입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사건 병합 여부는 2차 준비기일인 다음 달 24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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