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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건강간식 "이번 기업공개(IPO) 때 청약을 해서 들어오는 투자자들은 4월 초순 정도로 예상되는 배당 기준일 이후 미리 확정해 놓은 2천억원 규모의 배당(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 10% 내외)을 바로 받게 됩니다." 서울보증보험은 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전보다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이 회사는 지난 2023년 10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했다가 철회한 뒤 다시 코스피 입성을 노리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이 IPO를 재추진하며 내세운 것은 주주환원이다. 지난번엔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성향만 제시했으나 이번에는 실적과 관계 없이 최소 보장 금액을 제시했다.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회사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향후 3년간 총주주환원 규모를 연 2천억원 수준으로 보장한다는 중장기 주주환원 목표를 수립했다"며 "주당 최소 배당금 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반기 결산 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율적인 자본 운용을 위해 지급여력비율(K-ICS)을 현재의 400%대에서 300%대 초반 수준으로 다운 타깃팅해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와 투자 손익 극대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분한 실적을 내지 못해 배당 재원이 줄더라도 자본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보증보험은 IPO에 재도전하며 눈높이를 낮췄다.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공모 물량(698만2천160주 구주 매출)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과거 3만9천500∼5만1천800원으로 설정한 공모가를 이번에는 2만6천∼3만1천800원으로 내렸다. 상단 기준으로 눈높이를 38% 하향 조정한 셈이다. 과거 비교기업에는 글로벌 손해보험사 코페이스(프랑스), 트래블러스(미국) 등이 포함됐으나 이번에는 빠지고 현대해상이 새로이 선정됐다. 적용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1배로 기존 0.95배에서 낮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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