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고양이 보험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을 보이는 트럼프식 거래주의가 벌써부터 뒷말을 남기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러 간 첫 역사적 협상이 진행됐지만 평화라는 본질이 빠지고 천연자원 이권에 치우쳤다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미국 매체와 해외 통신사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 대표단으로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회담에 러시아 대표단으로 참여한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부펀드(RDIF) 회장은 협상 테이블에서 자국 에너지 개발 의제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회담 개시 전 짧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의 석유 메이저들은 러시아에서 매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해왔다”라며 양국 관계 개선으로 미국 메이저 석유 회사들이 종전을 통해 대러시아 사업 기회를 다시 얻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미국 회사들이 러시아 에너지 사업에서 일제히 철수하면서 러시아가 입은 경제적 피해가 3000억 달러(432조원)에 이른다는 점도 이번 협상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골적인 이권과 거래적 접근을 추구하는 트럼프 스타일에 맞춰 러시아 측이 협상 테이블에 염불(평화)보다 잿밥(천연자원 사업)을 투척하는 전략을 드러낸 것이다. 이를 두고 NYT는 “러시아는 화요일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익과 천연자원에 관한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국 석유 회사 등이 러시아에서 다시 사업을 함으로써 수 천억 달러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꼬집었다.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도 이번 협상에서 러시아가 미국 협상단을 상대로 북극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미국과 협력할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역시나 키릴 드미트리예프 회장의 입에서 나온 것으로, 그는 회담 후 귀국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북극에서의 공동 프로젝트일 수도 있는 일반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북극권은 기후변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새로운 항로와 자원 개발 기회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 그린란드 자치령을 가진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캐나다 등의 국가가 걸쳐져 있으며 러시아가 방공시스템과 핵미사일, 전략폭격기, 특수부대 등 약 50여개의 군사시설을 운영하며 압도적인 지정학 패권을 확보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56 광명웨딩박람회 에어맨 2025.03.01 1
3655 "얘들아, 난 장례식 안하고 해외여행 갈란다"… 상조 서비스 여행 전환 인기 최지혜 2025.03.01 1
3654 김부겸, 이재명 겨냥 "개헌, '날 믿고 기다려 달라' 할 순 없어" 성수현 2025.03.01 1
3653 lg건조기렌탈 피콜로 2025.03.01 1
3652 강남역피부과 행동전 2025.03.01 1
3651 안양웨딩홀 스타일 2025.03.01 1
3650 한석훈 인권위원 “박근혜 탄핵 근거 상당부분 무죄로..’졸속 재판’ 교훈 삼아야” 곽두원 2025.03.01 1
3649 트럼프의 ‘가자 구상’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수인형 2025.03.01 1
3648 건조기렌탈 그룹보이 2025.03.01 1
3647 강남피부과 페스츄 2025.03.01 1
3646 [단독] 인권위 "박안수·여인형 등 신속한 보석 허가해야" 곽두원 2025.03.01 1
3645 lg워시타워 비에이치 2025.03.01 1
3644 수원웨딩박람회 순방호 2025.03.01 1
3643 김경수 "수도권 일극주의로 韓 침몰 위기…초광역 지방정부가 대안" 김지영 2025.03.01 1
3642 워시타워 미역김 2025.03.01 1
3641 부천웨딩홀 클릭비 2025.03.01 1
3640 의료전문변호사 테무산 2025.03.01 1
3639 국회, '부당해고 작가 복직' 거부…혈세로 1억 넘게 강제금 곽두원 2025.03.01 1
3638 건조기 웨딩포리 2025.03.01 1
3637 '서부지법 습격' 20대 녹색점퍼남도 재판에…74명 기소 김진아 2025.03.01 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