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선일보는 4일 <'몰아서 일하면 안 되나' 李 대표, 이 상식 왜 외면했나> 사설에서 "중국 기업은 노동법 위반 단속 걱정 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은 연장 근로에 제한이 없다. 일본도 고소득 연구직은 근로시간 제한이 없다. '졸면 죽는' 세계시장에서 이런 나라 기업과 한국 기업이 경쟁이 되겠나"라며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딥시크 쇼크는 세계 각국이 총력전 방식으로 벌이는 최첨단 기술 개발 경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중국 연구진은 '주 52시간'이 무엇인지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기술 혁신 문화 못 만든 것이 본질… 노동시간 때문 아냐" 이재명 대표는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를 언급하며 "총 노동시간은 늘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대전제"라고 했지만 노동시간 유연화가 한번 허용되고 나면 총 연장근로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제도적으로 보장된 휴가도 현실적으로 다 쓰지 못하는 상황이 지금도 반복되기 때문이다. 2023년 '주69시간제'라고 불렸던 윤석열 정부 근로시간 개편안이 논란이 됐을 때도 노동부는 '노동시간 총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같은 이유로 시행이 무산된 바 있다. 이혼재산분할노동시간이 한시적으로 늘어나면 국내 반도체 업계가 살아날까. 현장에 있는 직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30대 SK하이닉스 A직원은 지난 6일 미디어오늘에 "노동시간과 반도체 산업과는 관련이 없다. 소위 '빡세게' 하는 것보다는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잘 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SK하이닉스가 HBM으로 성과를 거뒀지만 초기엔 삼성이 앞서나갔다. 삼성이 결정을 잘못해서 격차가 난 것"이라고 했다. A직원은 "신제품 '퀄'(Qual·반도체 제조의 최종 테스트 만족)이 나기 전이나 설계상 변경점이 크게 생기는 경우가 아니면 매일 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