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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포장이사 중국 과학자들이 뇌와 외부 기계가 상호 작용하면서 서로 적응 진화해 가는 ‘공진화(共進化)’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사 등이 인간의 뇌와 기계간 상호 작용을 연구하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톈진대와 칭화대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세계 첫 양방향 적응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는 효율성도 100배 높이고 일상생활에 적용하는데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이 17일 저널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휴대용과 착용형 BCI 기기에 통합될 수 있어 장애인 등 소비자 및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의 신호를 디코딩하는 기존 BCI와 달리 이 기술은 뇌와 기계 장치가 서로 학습해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공동 저자인 톈진대 쉬민펑은 “연구는 뇌-컴퓨터 공진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그 실현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며 “생물학적 지능과 기계 지능 간의 상호 적응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BCI 기술은 1970년대에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뇌 신호를 기록하고 명령으로 변환하여 사용자가 생각으로 기계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데서 시작됐다. 초기 연구는 장애인을 돕는 데 집중됐고 이어 게임용 웨어러블 기기부터 핸즈프리 드론 제어까지 광범위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다만 이 기술의 일방향적 특성 때문에 BCI 장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가 조절하고 제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제공할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장시간 사용하면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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