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업체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응급 치료를 받다 사망한 사건과 관련 법원이 치료를 담당한 전공의 과실 판결을 내렸다. 의료계는 중증·응급을 다루는 전공의들이 민사적 책임을 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더욱 가중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광주고등법원 제3민사부는 데이트 폭력으로 뇌경막하 출혈이 발생해 내원한 환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와 데이트 폭력 가해자가 공동으로 손해 배상금 약 4억4000만원 및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청소업체가격법원은 마취 과정에서 중심정맥관을 삽입했고 이때 동맥 손상과 출혈이 발생해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정맥을 주사침으로 찌르는 의료행위인 정맥천자로 주위 동맥이 손상될 확률은 1.9~15%이며 대량 출혈로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을 근거로 시술을 담당한 1년차 전공의 과실을 인정했다. 대한의사협회는 해당 판결에 대해 “이번 사건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구하기 위한 응급수술 중 발생한 불가항력적 의료사고”라며 “악결과의 희소성을 근거로 삼는 현재의 의료소송 관행은 의료진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업체비용의료계는 법원이 심각한 결과를 피할 수 없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드문 사례라는 점을 근거로 과실 판결을 내렸다는 점을 비판했다. 의협은 “시술 중 동맥 손상의 가능성이 반드시 존재함을 법원에서 인정했다”며 “동맥 손상과 같은 합병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한 심각한 결과 역시 매우 드물지만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