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성폭행전문변호사의정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동안, 의과대학 교육 부실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입학한 24학번(3500여 명)과 올해 입학하는 25학번(4000여 명)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더블링’ 문제가 다가오고 있지만 교육 환경은 여전히 불완전해서다. 학교 측은 이들이 다같이 수업을 받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의 의견은 다른 상황이다. ▶“여기서 수업을?”…‘물 뚝뚝’ 강의실은 공사 중=25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의대들은 올해 ‘1학년 의대생’ 수업을 위한 대규모 강의실 확보에 고군분투 중이다. 전국 의대 중 최대 규모의 증원이 이뤄진 충북대 의대의 경우,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도 시설 개선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170명 넘는 학생들을 수용해야 하지만 강의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 대형 강의실은 누수가 발생할 만큼 낡았으며 동아리방을 개조해 토론실로 활용할 공간들은 공사 중이다. 가장 큰 강당조차 160석에 불과해 학생들은 일부 수업을 농과대학으로 이동해 들어야 한다. 보다 큰 문제는 이들이 2년 뒤 실습 수업을 받을 때 사용할 공간이다. 충북대 본부는 지난해 의대 4·5·6호관을 건립하고 2028년까지 신규 해부학 실습동을 짓겠다고 했다. 그러나 예산이 확보된 건물은 의대 4호관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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