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이사알메이다 책임자가 언급한 뇌 문제는 ‘청각 정보 처리 장애(APD)’다. 귀에서 소리를 정상적으로 감지하더라도 뇌가 소리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소리가 들려도 어디에서 오는 소리인지 알아차리기 어렵고 사람의 목소리라는 사실을 알아도 말소리를 빠르게 해석하기 쉽지 않다. APD는 보통 어린이가 진단받는 질병이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때문에 뇌가 게을러지며 성인도 APD를 겪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원룸이사비용뇌는 동시에 수천 가지의 다른 소리를 처리하는 데 익숙하다. 무엇이 들을 만한지 알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밖에서 개가 짖으면 순식간에 개가 짖는 소리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사람이 별로 신경 쓰지 않게 한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하면 소음이 제거된 단 하나의 소리만 제공한다. 뇌가 여러 소리를 처리하는 능력을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알메이다 책임자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APD를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고 APD 환자의 증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데이터도 없다면서도 "젊은 사람들이 장기간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 연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니 톰린 호주 멜버른대 청각학 및 언어병리학과 교수는 "비행기, 기차처럼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영화를 보고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돕는 등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장점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포기하라고 하는 대신 관련한 포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문제가 있다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이사알메이다 책임자는 뼈를 통해 음향을 전달하는 원리를 응용한 '골전도 헤드폰'이나 청력훈련을 하면 APD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라디오 토론을 들으며 주요 내용을 메모하거나 들리는 노래의 가사를 받아적어 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