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홍보용물티슈바샤르 알아사드, 에보 모랄레스,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폴 포트, 프랑수아 뒤발리에…. 현대사에 폭군과 독재자 혹은 어리석은 지도자인 혼군(昏君)으로 기록된 권력자들이다. 끝끝내 권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국민에 저항한 자들의 말로는 짐작대로 심히 비참했다. 혼돈의 시대에 맞춰 나온 <쫓겨난 권력자>는 무도한 권력자 19명의 최후를 그리고 있다. 삼성냉장고렌탈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 나와 “2시간짜리 내란이 어디에 있냐”고 항변했지만 중남미 볼리비아에서 3시간짜리 쿠데타가 아주 최근에 발생한 적이 있다. 지난해 6월 26일 오후 3시 탱크와 장갑차로 무장한 볼리비아 군이 수도 라파스에 있는 대통령궁을 포위하고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다 3시간 만에 물러났다. 당시 외신은 중남미 역사상 가장 짧은 쿠데타라고 논평했다. 그런데 반란을 주도했던 호세 수니가 장군은 쿠데타가 아르세 현 대통령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자백했다. 셀프 쿠데타이자 자작극이라는 것이다. 이 3시간짜리 쿠데타의 배경에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과 현 아르세 대통령의 갈등이 있었다. 이 두 사람은 피를 나눈 혁명동지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다. 볼리비아와 한국이 평행이론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다. 교회판촉물아이티의 독재자 뒤발리에는 틈만 나면 대통령 궁에 부두교 사제를 불러 비밀 의식을 치르는 것으로 유명했다. 부두교 사제들은 뒤발리에 최측근이라 대통령 궁에 수시로 초대됐고, 중대한 국가 정책도 결정하는 막후 실세였다. 독재자들이 정권을 잡으면 하는 일은 대개 비슷한 모양새다. 뒤발리에 역시 비밀경찰을 조직하고, 통금을 무기한 연장하고, 공산주의자 척결이란 명목으로 수백 명을 체포해 즉결 처분했다. 새 헌법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선포했지만 진짜 명목은 부두교를 지하의 사이비 종교가 아닌 공식 종교로 인정하겠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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