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브랜드식당에서 '키오스크'와 마주했을 때 난감해하는 고령자들,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해 장벽을 낮춘, 음성 안내와 점자 표시 등이 가능한 키오스크 도입이 지난 달부터 의무화됐습니다. 문제는 기계 값이 많게는 1천만원 수준이라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들이 많다는 겁니다. 밀착카메라 정희윤 기자입니다.제 오른쪽으로 보시면 무인 주문 기계, 이른바 키오스크가 두 대 있습니다. 이쪽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키오스크인데요. 남자쇼핑몰여길 보시면 장애인 이용 배려 키오스크라고 해서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돼 있습니다. 점자, 음성안내, 방향키 그리고 직원 호출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휠체어나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화면을 낮출 수도 있고 글자 크기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남자옷쇼핑몰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이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환영받을 일인지, 취재진과 함께 온 시각장애인 강영준씨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먼저, 기존 키오스크로 주문을 시도했습니다. [강영준/실로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 소리가 전혀 안 나고요. 그러니까 이게 제가 이걸 터치한다고 이게(화면이) 무엇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햄버거 하나 시키려 해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강영준/실로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 급할 때는 이제 직원들을 그냥 큰 소리로 부르고 도와달라고 하는데 그거는 사실 저희 입장에서도 약간 (민)폐같게 생각하거든요.]로 옆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어떨까. 우선 점자 블록을 덕분에 키오스크 위치부터 찾기 쉽습니다. [이어폰 속 음성 : 키패드에는 총 4개의 화살표 키와 화살표 키 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