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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당일꽃배달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의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하버드비즈니스스쿨(MBA)을 졸업했다. 종교학 석사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올림픽(1988 서울올림픽·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했다. 고(故)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3남(장남과 차남이 세상을 떠나 실질적 장남)이다. 미국에서 주로 활동한다.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를 비롯한 워싱턴 조야 인사들과 인맥이 두텁다. ‌ 업소용냉장고렌탈그는 “종교의 틀을 벗어난 평화운동가”라고 스스로를 규정한다. 세계의 종교와 문화 전통 속의 공통된 보편 원칙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 세계평화 실현을 목표로 활동한다. 2010년부터 한반도 통일운동에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1000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시민이 주도하는 한반도 통일운동을 전개해 왔다.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정치·경제적 접근 이전에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념에 기초해 평화와 통일을 이뤄내자는 것이다. 2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그를 만났다. ‌ 그가 ‘코리안 드림’이라고 명명한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스마일라식“독특한 역사적 전통에 의해 형성된 한민족의 정체성을 되찾는 일부터 통일 과정을 시작해야 합니다. 홍익인간 정신, 즉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인류에 봉사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입니다. 홍익인간 이념에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남북 모두가 공유하는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통일의 비전을 구성해야 합니다. 운명 개척의 시작은 우리의 사명을 실현할 자주통일국가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통일은 한국이 번영한 동아시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라섹코리안 드림 1000만 통일실천대행진 그는 4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반도 통일 관련 글로벌 포럼을 연다.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와 함께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 포럼을 통해 ‘코리안 드림’을 미국 조야에 알리고 민간 주도 통일운동의 의미를 공유해 세계적 협력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또한 광복 80주년 ‘코리안 드림 1000만 통일실천대행진’을 올해 한국에서 치를 계획이다. ‌ 1945년 광복 직후 해방 공간을 연상케 할 만큼 진영 간 갈등이 거칩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봅니까. ‌ 라식“다수의 평가는 ‘한국의 정치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겁니다. 혼란스러운 한국을 두고 안정적 파트너이자 동맹으로 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동맹국이 국가 운영이 위협받는 상황을 보고도 한국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한국이 고장 났다’는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민주공화국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국가 전체 이익을 위해 객관적 결정을 내릴 윤리적이면서도 도덕적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한국은 이런 부분이 부족합니다. 한국은 지나치게 당파적으로 분열돼 있습니다. 이해관계에 따르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공익을 우선시하는 시민의 존재가 두터워야 합니다. ‌ 강남안과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민주주의의 약점 중 하나를 ‘다수에 의한 폭정’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미국 헌법은 소수파가 다수결에 의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또한 국가를 위해 큰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좀 더 지적이고 교양 있는 이들이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부산안과현대사를 돌아보면 민주주의 국가가 독재체제로 전락한 사례가 많습니다. 최근 기억으로는 베네수엘라를 예로 들 수 있고, 20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나치 독일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강조하건대 시민들이 국가를 위해 윤리적이면서 도덕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당리당략에 의해 민주주의 체제가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한국의 당파 간 갈등은 그 정도가 국가 조직의 기능 상실을 의심할 만큼 심각해졌습니다. 국민이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법절차가 공정한지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한국인만 이런 의문을 품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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