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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트가격비교국회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위원들은 20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이른바 '체포 명단' 메모의 작성 경위 등이 불분명하다며 "거짓말에 전 국민이 속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전 차장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의 핵심 증거인 '체포 명단' 작성 과정에 대해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했지만, 이마저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이번에 국정원 CCTV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당시 홍 전 차장의 행적이 담긴 국정원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일 밤 10시58분에 국정원장 공관 공터에서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통화를 하고 이후 체포 지시 명단을 받아적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장기렌트비교사이트그러나 특위가 이날 공개한 CCTV 화면에는 홍 전 차장이 밤 10시58분께 국정원 본청 내부로 들어서는 모습이 담겼다. 따라서 10시58분 홍 전 차장이 공관 공터에서 통화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여당 위원들은 주장했다. 홍 전 차장은 지난 18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는 체포 명단을 작성한 장소가 국정원장 공관 앞 공터가 아닌 국정원 본청 집무실이라고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특위는 그러나 체포 명단 작성 장소가 변경되면서 홍 전 차장의 '체포 명단 대필' 주장도 설득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여 전 사령관과의 통화가 야외가 아닌 집무실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홍 전 차장이 '어두운 야외에서 명단을 적어 알아보기 어려워 보좌관에게 정서(正書)시켰다'고 한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는 취지다. 장기렌트 가격비교특위는 홍 전 차장이 메모를 옮겨 적은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언론 등을 통해 관련 메모가 공개될 때마다 수정한 흔적이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특위는 "작성 경위와 작성자조차 불분명한 메모가 대통령 탄핵 심판의 핵심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며 "믿기 어렵고 오염된 증거를 바탕으로 헌법재판이 계속된다면 누구라도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고, 더 큰 사회적 갈등을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홍 전 차장의 거짓 증언은 대한민국의 사법 질서를 파괴하고 헌법 체계를 붕괴시킨 중차대한 범죄"라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탄핵 공작과 내란 몰이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엄혹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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