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렌탈M15X가 완공되면 SK하이닉스의 HBM 생산능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용인 1기 팹도 2027년 2분기 양산 목표로 착공해, 향후 HBM과 차세대 D램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국과 중국 간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면서 사이버 세상도 나날이 갈라지고 있다. 사이버안보를 내세운 블록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 또한 소프트웨어(SW) 개발 보안과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임기 만료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기관과 계약업체에 강화된 사이버보안 기준을 요구하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그룹들이 미국 주요 인프라와 통신망 대상으로 벌려온 대규모 해킹이 연말에 화두가 됐기 때문이다. 삼성노트북렌탈지난해 초 미국 법무부(DOJ)는 주요국들의 보안당국 및 사법기관들과 합동작전을 펼쳐 해킹그룹 '볼트타이푼(Volt Typhoon)'이 운영하는 봇넷을 단속, 미국 전역에 걸쳐 에너지·교통·수도 시스템 등의 라우터 수백 대에서 악성 봇넷을 제거했다. 하지만 이들은 약 10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 시스코 등 라우터의 보안취약점을 파고들어 다시 침투작업을 벌였다. 또한 해킹그룹 '솔트타이푼(Salt Typhoon)'이 포티넷 네트워크보안 장비의 취약점을 통해 AT&T, T모바일,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통신사들의 네트워크를 침투·훼손한 사실이 지난해 10월 확인됐다. 백악관은 8개 미국 통신사와 수십개국에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는데,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추가적인 피해 기업들도 뒤늦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갤럭시북렌탈한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선제적인 투자와 공정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M15X와 용인 1기 팹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