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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드레서

롯타워 2025.02.17 00:02 조회 수 : 1

에어드레서언론재단이 아닌 다른 조직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 언론재단은 언론진흥 사업과 정부광고 대행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정부광고 대행만을 위한 별도 조직을 만들어 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명예교수는 "광고주가 일방적으로 광고 관련 정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 기능을 가진 위원회가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며 "광고 관련 학회 등에서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매체사 선정·예산 책정 등 광고 관련 기준을 만든다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했다. lg스타일러렌탈광고주에게 자율성을 주고, 정부는 기본적인 가이드라인만 제시하는 방안도 있다. 영국의 정부광고 모델이 대표적이다. 영국 정부광고는 중앙공보원(Central Office of Information)이라는 기구가 담당해왔으나 '중앙공보원이 총리 개인 정책홍보에 이용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2012년 폐지됐다. 이후 정부 마케팅 지원 기구인 GCS(Government Communication Service)가 출범하게 됐다. GCS는 영국 정부·공공기관의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광고주들의 자율성은 보장하고 가이드라인 교육 및 광고 평가 등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에어드레서렌탈홍 교수는 영국 GCS 모델을 한국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광고주에 정부광고 자율성을 부여하고,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방안이다. 홍 교수는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정부부처의 광고 자율성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며 "(정책을 홍보하려는) 광고주가 신문·방송·인터넷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언론계와 광고 전략을 논의하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광고주와 매체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현행 제도는 공익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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