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웨딩박람회조선일보는 이 보도에서 헌법재판관의 가족 관련 논란과 SNS 활동을 비판 대상으로 삼았는데 이와 관련 독자권익위는 "건전한 비판이 아니다. 음모론자들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독자권익위는 "특히 해당 기사에서 (헌법재판관 비판 인터뷰가) '법조계'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익명 인용되고 있는데, 헌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정도라면 실명 인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최소한 반대 의견이라도 소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웨딩홀조선일보는 지난 1일 10면 <'尹 내란 사건' 맡은 재판장, 이재용 무죄·유아인 법정구속> 보도에서 윤 대통령 1심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판사의 과거 주요 판결을 분석했다. 독자권익위는 "어떤 재판을 맡은 판사의 과거 판결이나 성향 등을 일일이 파보는 것이 정당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판결이 법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심을 조장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심는 일에독자권익위는 김용태·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인터뷰한 기사 <한국 정치 향한 3050 인사들 제언>(지난달 20일 6면) 보도에 대해 "지혜롭기보다는 고루한 느낌이 드는 원로들의 입만 쳐다보는 데서 한 걸음 나아갔지만, 3050 인사들의 면면이 국회의원이나 전 국회의원이고, 전원 남성이라는 점에서 대표성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독자권익위는 "젊은이 중에도 '젊은 (남성) 의원' 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현재 보수우파 스피커의 상황을 드러낸 듯하다"며 "다양한 계층과 직업, 성별을 가진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독자권익위는 "법이 무너졌다" "법이 짓밟혔다" 등 표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6일 1면에 경찰이 트랙터 행진을 막은 남태령 시위와 대통령실에 차벽을 설치한 대통령경호처 사진을 보여주며 <法이 무너졌다>는 제목을 달았으며, 지난달 20일 1면에서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상황을 전하며 <법원서 집단 난동… 法이 짓밟혔다>고 했다. 천안웨딩박람회독자권익위는 "시의성이 높은 주요 기사들에서 사실관계나 기자의 판단을 모호하게 하는 표현이 많이 등장해 아쉬움이 컸다"며 "주어나 목적어가 모두 추상적인 '법'으로 표현돼 있다. 이러한 모호성은 상당히 전략적으로 읽힐 가능성도 많다. 정치적 상황이 복잡하지만 옳고 그른 것을 교차해 가며 지적하는 것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했다. 가깝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