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웨딩홀에 언론노조 KBS본부는 "결국 행정부가 사법 신뢰를 무시하면서 '재판부 기피신청'으로 5개월 동안 시간 끌기를 한 것에 재판부가 굴복한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행정 사건에서 이같은 재판부 기피신청을 통해 가처분 사건을 무력화시킬 길이 열린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에 대해 근거 없는 공정성 시비를 걸어, 무자격 이사들이 공영방송을 망가뜨릴 시간을 번 방통위에 대해 철퇴를 내려도 모자랄 재판부가, 이미 5개월 동안 이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피해 회복의 필요성이 없다고 얘기하는 게 말이나 되는가"라며 "이번 판결은 공영방송의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를 대통령이 좌지우지 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납득하기 힘든 판결"이라 전했다. 청주웨딩박람회그러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공영방송이 대통령에게 마음대로 휘둘릴 수 있는 취약한 구조에 놓여있음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낀다. 이번 판결이야말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할 방송법 개정이 왜 필요한지를 웅변한다"고 밝혔다. 선일보의 헌법재판소 비판 논조가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들과 닮은 꼴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이하 독자권익위)는 2월 회의에서 조선일보가 윤 대통령 측과 입장을 함께 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논변 자체에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헌법재판관 가족이나 SNS 등 개인에 대한 비판도 자제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 조선일보가 14일 보도한 독자권익위 2월 정례회의 회의 기사에 따르면, 독자권익위는 조선일보의 헌법재판소 공정성 비판 보도가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과 닮은꼴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회의는 지난 10일 진행됐다. 독자권익위는 "조선일보가 보도하는 헌재의 '공정성'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 우려스럽다. 지나치게 탄핵 반대입장이나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들과 입장을 같이하는 것도 그렇지만, 기사들의 논변 자체에도 동의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산웨딩박람회독자권익위는 헌법재판관들이 이념적으로 편향됐다는 주장을 담은 <"내가 제일 왼쪽"… 정치 편향 논란에 빠진 헌재>(지난달 31일 8면) 보도에 대해 "내용 대부분이 대통령 변호인들의 주장과 동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