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시백팩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의 불법 의료제품 판매 광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단속 결과 총 327건의 불법 판매 광고를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큐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주요 해외직구 플랫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 수요가 많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의료제품을 중심으로 제품명과 효능·효과 등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투시신발단속 결과를 살펴보면, 큐텐에서 232건(70.9%)으로 가장 많은 불법 광고가 적발됐으며, 알리익스프레스 45건(13.8%), 테무 43건(13.2%), 쉬인 7건(2.1%) 순이었다. 제품군별로는 소염진통제 등 의약품이 181건(55.3%)으로 가장 많았고, 비강확장기 등 의료기기 100건(30.6%), 치약제 등 의약외품 46건(14.1%)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온라인상에서 판매자가 구매자의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요구하면서 해외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를 구매 대행하는 행위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직구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료제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불분명하고 위조품이나 유해 성분 함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스투시아워레가시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의약품 구매 시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전문가 처방과 복약지도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