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장이사하지만 전세 보증 규모가 85조 원을 넘어서는 등 부채 위험이 커지자 정부가 보증 한도 등을 규제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중 현재 100%인 HUG와 서울보증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HF 수준인 90%까지 낮춘다. 하반기부터는 HUG 전세대출 보증 때도 HF처럼 소득과 기존 대출을 고려해 보증 한도를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지역 주택시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세 보증을 축소하면 전세대출 금리가 일부 인상되거나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 전세대출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은행에서 온전한 대출금 상환을 위한 방어선을 구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소득이 낮아 월세를 내기 힘든 가구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부담은 커지게 된다.부산이사업체 시민 이 모(31·대전 서구 괴정동) 씨는 "매달 높은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어 저리의 전세대출을 통해 전셋집을 마련하고, 몇 년간 살면서 돈을 모아 집을 구매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지 않나"라며 "전세 보증 축소는 사실상 전세대출을 막는 건데, 무주택 서민들은 집을 매매하는 희망 없이 평생 월셋집을 전전하며 살라는 말인가"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 황 모(39·대전 서구 용문동) 씨는 "지금도 은행은 다세대 주택 등 빌라에 대해 전세대출을 잘 해주지 않는다.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 때문"이라며 "(보증 축소가) 제도적으로 고정돼버리면 앞으로 빌라 전세를 외면하는 분위기는 더욱 만연해질 것이다. 아파트 월세를 들어가야 하는데 그럴 돈이 있겠나"라고 하소연했다. 반면 오히려 전세 보증이 전셋값과 집값을 끌어올리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가율이 높아지고, 기존 월세 물건이 전세화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부산포장이사잘하는곳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소득이 거의 없는데도 HUG 보증을 활용해 상환능력을 벗어나는 대출을 받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전세에 수요가 쏠리면서 전셋값이 올라 전세가율이 높아졌고, 월세 물건이 전세로 바뀌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이런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선 전세 보증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