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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사

근육걸 2025.02.14 05:30 조회 수 : 0

포장이사대전 서구 주민 박 모(34) 씨는 최근 인근 동네에 거주하는 1인 가구 또래들을 모아 '트레이더스 모임'을 만들었다. 소용량으로 사면 값이 비싸지는 식재료를 창고형 할인 매장에서 대용량으로 구매하고 인원 수대로 상품과 금액을 나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박 씨는 "소량으로 포장된 식재료가 비싸 창고형 매장에서 대량으로 샀더니 혼자 다 먹지도 못하고 결국 버렸다"며 "재료 양이나 금액 등 여러 면에서 봤을 때 다인원이 모여 많은 양을 저렴하게 사는 게 맞겠다는 생각에 모임을 구성하게 됐다. 같은 처지에 놓인 1인 가구 청년끼리 서로 돕고, 커뮤니티 기능도 하며 상부상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장이사비용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자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이른바 '짠물 소비'가 각광받고 있다. '트레이더스·코스트코 모임'과 같은 새로운 '소분 소비' 문화부터 '리퍼브'나 중고 매장, 개인 간 중고 매매 시장도 품목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10일 충청지방통계청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대전 2.1%, 세종 2.7%, 충남 2.1% 등으로 모두 2% 선을 뛰어넘었다. 반면 지난달 대전·세종·충남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87.8로 전국(91.2)에 비해 3.4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물가 상승 기류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지역 소비자들은 생필품이나 식재료 등 기본적인 소비·지출 규모를 줄이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포장이사견적비교대표적인 것이 바로 '리퍼브' 제품이다. 리퍼브 제품은 단순 반품 또는 미세 흠집으로 상품 가치는 떨어지지만 사용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물건을 뜻하는 것으로, 최근 이러한 제품을 일부러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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