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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천식 대통령실은 6일 ‘대왕고래’로 명명된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 구조를 시추한 결과,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한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동해 7개의 유망구조 중 하나인 대왕고래에 대한 첫 시추 결과가 나온 것일 뿐, 남은 6개 유망 구조에 대한 추가 탐사는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탐사 시추에는 항상 실패 가능성이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원론적 입장만을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야당의 대왕고래 예산 삭감 관련 질문을 받자 “중국이나 일본은 근해에서 해저자원 개발을 많이 하고 있다”며 “두 나라를 따라가려면 바다에서 많이 시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참모들 사이에선 실망하는 기색도 감지됐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중 대량의 석유와 가스가 동해에서 발견된다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었다.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직접 국정브리핑에 나서 대왕고래의 존재를 처음 알렸을 때만 해도 이날 산자부의 실망스러운 발표를 예상하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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