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재산분할소송

민지아 2025.02.12 09:44 조회 수 : 0

이혼소송공교롭게도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인 오후 7시께 '내란 혐의'로 구속(2024년 12월 14일)된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이곳을 방문했다. 두 청장은 계엄지시 사항을 기록해 놓은 A4 1장 분량의 문서를 이곳에서 전달받았다. 국민 혈세가 은밀하게 들어가는 안가가 또다시 '논쟁적 공간'으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김영삼 대통령이 안가를 철거한다고 밝혔던 1993년. 몇몇 시민은 신문의 기고란에 "안가를 공공도서관처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언론들도 당시 "안가를 통한 비밀스러운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남아 있는 안가를 모두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로부터 30년이 훌쩍 흐른 지금. 안가는 다시 한국 정치의 '불편한 공간'으로 떠올랐다. 대통령만 쓰는 안가엔 세금이 들어갔지만 국민은 그 실체를 모른다. 그렇다고 안가를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월 20일 경찰은 삼청동 안가를 압수수색하려 했지만 대통령 경호처의 저지로 실패했다. 재산분할소송혈세로 운영하지만 누군가의 공간으로 전락한 안가를 이대로 둬도 괜찮을까. 대통령이 안가와 같은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국민 몰래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안가, 이젠 없앨 때도 됐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6 포장이사견적비교 네네치킨 2025.02.13 2
2275 자동차보험다이렉트비교 자동차보험다이렉트비교 2025.02.13 2
2274 "트럼프 '가자 점령' 폭탄 선언, 국무장관도 몰랐고 회의도 없었다" 곽두원 2025.02.13 2
2273 포장이사 어린아이 2025.02.13 2
2272 여당서 다시 번지는 부정선거론…그 뒤엔 군불 때는 'STS' 있다 곽두원 2025.02.13 2
2271 [단독] 민주, ‘반도체 52시간 예외’ 장관 고시 개정에 무게 곽두원 2025.02.13 2
2270 9급 초임 보수 300만원…‘허리 연차’ 공무원들은 뿔났다 곽두원 2025.02.13 2
2269 초음파·레이저·X레이…의사·한의사 '영토전쟁' 확산일로 곽두원 2025.02.13 2
2268 반도체 산업 태양 2025.02.13 2
2267 제주도에 ‘진도군 대설 교통통제’ 문자가…100㎞ 건넌 재난문자 곽두원 2025.02.13 2
2266 전국 곳곳 눈…아침 영하 10도 이하 강추위 곽두원 2025.02.13 2
2265 월세 내니 통장 '텅'…'100만 원' '1000만 원' 고액 월세 급증 곽두원 2025.02.13 2
2264 어제 퇴근길 이어 출근길도 곳곳에 '눈폭탄'…전국 종일 영하권 곽두원 2025.02.13 2
2263 "전한길 쫄지마" 인권위원에 전 "내 뜻은 그게 아닌데" 곽두원 2025.02.13 2
2262 홍성군, '한파 상황 관리 T/F 운영'… 24시간 대응 체계 돌입 곽두원 2025.02.13 2
2261 건설업 변곡점 왔나…1분기 전망 엇갈리며 ‘턴어라운드’ 기대감 상승 곽두원 2025.02.13 2
2260 최상목 “계엄 무시하기로 해 ‘윤 쪽지’ 안 봤다”…야 “이해 안 가” 곽두원 2025.02.13 2
2259 美 통상저승사자 "보편적 관세 추가연구 필요…中무역협정 준수 검토"(종합) 곽두원 2025.02.13 2
2258 정선 만항재 11.1㎝ 등 밤새 강원 영서·산간 곳곳 눈…피해 11건(종합) 곽두원 2025.02.13 3
2257 USTR 후보 "제3국의 美·加·멕 무역협정 '무임승차' 막을 것"(종합) 곽두원 2025.02.13 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