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펫드라이룸렌탈시장금리 하락에 NIM 축소…대출 늘린 덕에 이자 이익 증가 시장금리 하락에도 늘어난 이자 이익이 금융지주 실적을 뒷받침했다. 4대 금융의 지난해 이자 이익은 41조8천760억원으로 전년(40조6천212억원)보다 3.1% 증가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12조8천267억원)이 5.3%, 신한금융(11조4천23억원)은 5.4% 불어났다. 냉장고우리금융(8조8천860억원)도 1.6% 늘었으며, 하나금융(8조7천610억원)만 1.3% 줄었다.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장금리는 내렸다. 보통 금리 하락기에는 은행 수익성이 나빠진다.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빨리 내리면서 예대차익(대출금리-예금금리)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금융(2.08%→1.98%), 신한금융(1.97%→1.86%), 하나금융(1.76%→1.69%), 우리금융(1.72%→1.66%) 모두 지난해 말 순이자마진(NIM)이 1년 전보다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 악화에도 이자 이익이 늘어난 것은 대출 자산이 불어난 덕분이다.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뛰면서 매매가 늘어나자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했고, 기업 대출 수요도 꾸준했다. 냉장고렌탈KB국민은행의 원화 대출은 2023년 말 342조원에서 지난해 말 364조원으로 6.4% 증가했다. 신한은행(320조2천233억원), 하나은행(302조1천890억원), 우리은행(302조1천억원)도 원화대출금이 1년 새 10.3%, 4.0%, 6.3%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