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장기렌트저축은행과 함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쳐주던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2%대 예금금리가 등장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대표 예금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를 연 3.00%에서 2.90%로 인하했다. 카카오뱅크가 12개월 만기 기준으로 연 3.10%, 토스뱅크는 6개월 만기 기준 연 3%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렌트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금융소비자들이 투자처를 움직이는 조짐도 관찰된다. 지난해 12월 은행권 정기예금 증감액은 21조원 감소로 11월(8조원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증권사 계좌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6일 기준 54조6734억원으로 3개월 전 대비 4조7834억원(9.6%) 증가했다. 또 다른 파킹형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규모는 지난 6일 212조41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조816억원(27%) 늘었다. 국내 유료방송 셋톱박스 제조사를 상대로 자사 제품 사용을 강요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 다국적 시스템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자진 시정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9일 브로드컴이 신청한 동의의결 내용을 심의해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피해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현재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배타조건부거래’ 위반 혐의로 브로드컴을 조사하고 있다. 배타조건부거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거래 상대방에게 다른 경쟁 업체와 거래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브로드컴은 국내 셋톱박스 반도체 시장의 70∼80%를 차지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개인사업자렌트카국내 셋톱박스 시장에서는 유료방송 사업자가 입찰 공고를 내면, 제조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그런데 브로드컴은 제조사가 입찰에 참여할 때 자사 제품이 쓰인 셋톱박스만 제안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미 경쟁사의 반도체를 사용하기로 한 제조사에도 자사 제품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