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장기렌트카정부는 1분기 중 현재 100%인 허그와 서울보증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주택금융공사 수준인 90%까지 낮추기로 했다. 2억4천만원을 빌린 세입자가 대출금을 못 갚으면 2억1600만원만 갚아준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은 대출 심사를 더 깐깐하게 하고, 금리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무보증장기렌트아울러 하반기부터는 허그 전세대출 보증도 주택금융공사처럼 소득과 기존 대출을 고려해 보증 한도를 조정할 방침이다. 소득이 낮거나, 기존 대출이 많으면 전세대출 한도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다. 양대 보증기관의 지난해 전세대출 보증 규모는 주택보증공사 52조5천914억원, 허그 32조9397억원으로 모두 85조5311억원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환 능력을 넘어 무리하게 한도까지 대출받는 것을 방지하려는 취지”라며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세대출 관련 보증 공급 규모가 3.8% 증가할 때 전셋값은 연간 8.21% 오른다고 분석했다. 연 9%대 적금 효과’를 내세운 청년도약계좌 신청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청년도약계좌 신규 신청자는 1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신청 기간 중에 하루 평균 신청 인원은 약 2만4300명으로, 지난해 12월 일평균 신청자 4400명(총 신청인원 5만7천명)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이달에도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총 11만6천명이 가입을 신청해, 일평균 신청 인원은 2만9천명에 이른다. 무심시렌트카청년도약계좌 누적 총가입자(중도 해지자 포함)는 지난 1월 말 166만명까지 불어났다. 소득 기준 등에 비춰 가입할 수 있는 청년 인구 추산치(600만명)의 28%에 달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기여금까지 최대 5천만원(연 9.54%대 적금 효과)의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최근에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면서 상대적인 매력도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