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폭동을 일으킨 남성 2명이 구속됐다. 개인회생폐지 서울서부지법 장성학 부장판사는 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와 강도상해·공동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법원이 지난달 19일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법원에 불법 침입해 폭동을 일으킨 이들이다. A씨는 당시 소화기 등으로 유리문 보안 장치를 부수고 난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뿌리기도 했다. 당시 녹색 점퍼를 입고 있어 이른바 녹색 점퍼남이라 부른다. B씨는 폭동 사태 당시 방송사 기자를 폭행하고 촬영기기를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