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우리는 기후변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기후변화는 이제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불안정성과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글로벌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며 투발루와 같은 작은 섬나라들이 사라질 위험에 처하고,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 산불, 리비아의 대홍수, 소말리아의 극심한 가뭄, 텍사스의 헤리케인 등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사례들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2025년 트렌드 코리아 도서에서는 '기후감수성'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했다. 기후감수성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자세를 의미한다.lg냉장고 몇 년 전만 해도 '본인 용기 사용하기' 캠페인이 큰 관심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를 다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은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고, 배달 문화의 확산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했다. 지금도 카페에서는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하지만, 포장 시에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성냉장고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는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친환경 지역축제 확산방안 추진 성과공유회'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축제에서 폐기물 발생량이 일회용기 사용 축제에 비해 36.7% 감소한 성과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