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유김난해 정부의 의대 증원 반발로 촉발된 의료공백 6개월간 예상치를 넘는 초과 사망자가 30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대란으로 인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내원한 응급환자는 물론, 요양병원에서 상태가 악화된 환자들까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공백 사태가 치닫은 지 만 1년이 된 가운데, 복귀 전공의는 저조해 올해도 의료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명절김선물세트5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정갈등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한 지난해 2-7월 입원한 환자 수는 467만 4148명으로, 이 중 사망한 환자 수는 4만 727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률은 1.01%로, 이는 지난 2015-2023년 2-7월 사망률(0.81%)보다 약 0.2% 가량 높다. 중증도를 보정한 AADRG(Age Adjacent DRG)별로 초과사망을 산출하면 해당 기간 총 3136명의 초과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과 사망은 위기가 없었을 때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사망자 수를 넘어선 수치를 말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도 감안해야 하지만, 의정갈등으로 의료자원이 줄어 요양병원에서 오는 고령의 환자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사망자가 늘어난 게 아니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질병군별로 보면, 인지장애 등을 지칭하는 '섬망 등(65세 이상 기타 기질성 장애)' 초과사망자는 2479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 질병군 초과사망자의 2414명은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아보카도유광천김김윤 의원은 "지난 10년간, 질병군별 중증도 등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고려해 입원환자의 사망 현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의정갈등 이후 6개월 동안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3000명 이상의 초과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비상진료체계가 겉으로는 잘 작동하는 듯하지만, 현실에서는 의료대란으로 인해 수많은 국민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