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소비는 최악.. 신용카드 대란 이후 최대폭 하락 반면 소비 부진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지난해 연간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해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내구재(-3.1%), 비내구재(-1.4%), 준내구재(-3.7%) 모든 부문에서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12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전월 대비 0.6% 줄었습니다. 렌터카비용 승용차,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고, 소비와 밀접한 숙박·음식점(-3.1%) 및 예술·스포츠·여가(-6.9%) 업종에서도 부진이 뚜렷했습니다.투자 부문에서는 설비투자가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연간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포함한 기계류(2.9%) 및 기타운송장비(7.8%)의 성장에 힘입어 4.1% 증가했습니다. 특히 12월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나며 전월 대비 9.9% 상승했습니다. 렌터하지만 건설투자는 위축됐습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6.9%)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4.9% 하락했습니다. 다만, 건설수주는 철도·궤도 등 토목(-1.9%)에서 줄었지만, 주택 등 건축(11.8%)에서 증가하며 전년 대비 7.2% 늘어 향후 건설경기 반등의 가능성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