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제작전세사기 여파로 강원지역 연립·다세대주택 월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 비아파트 공급 물량마저 줄어들면서 빌라 및 다세대주택의 월세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념품추천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지역 연립·다세대(빌라)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101.1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대비 0.09% 오른 값으로 도내 빌라의 월세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빌라의 전셋값도 오르고 있으나 월세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 지난해 1~11월 도내 연립·다세대 월세가격의 상승폭은 0.86% 이었으며, 전세가격 상승폭 0.51%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사은품월세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세사기 이후 나타난 ‘전세의 월세화’ 현상 심화와 공급 부족 문제 등이 꼽힌다. 사은품제작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다가구·다세대·연립 등 비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총 1만8,332가구로 전년 대비 35.8%(1만238가구) 급감했다. 최근 전세사기 및 역전세에 대한 우려 등으로 비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강원지역에서 총 249명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됐다. 피해자들은 주로 다세대주택(30.6%)·오피스텔(20.8%)·다가구(18.1%)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예금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라 임대인도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며 월세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