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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며 10년 전(12.7%) 대비 7.3%포인트 늘었다. 2050년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병원 접근성이 뛰어난 ‘병세권(病世圈)’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주거 입지 조건으로 주목받으며 집값을 올리고 있다. 22일 부동산 분양 전문기업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병세권’은 종합병원, 대학병원, 응급의료시설 등 대형 의료기관에 도보 또는 차량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지역을 의미한다. 기존의 ‘역세권’, ‘학군’ 중심 입지 개념에서 벗어나 의료 인프라가 주거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병세권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편리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다. 입주민들은 대형 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으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나 진료,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얻는다. 이는 특히 노년층이나 만성 질환을 가진 세대에게 큰 장점이다. 오창 더본칸타빌 뿐만 아니라 병세권 아파트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 병원 주변으로는 상업 시설, 편의 시설, 대중교통 망 등이 잘 갖춰지는 경향이 있어 주거 편의성을 더욱 높여준다. 또 병원 종사자들의 꾸준한 주택 수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미래 가치 상승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병세권 지역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인근인 일원·개포·대치동,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주변인 반포동, 신촌 '세브란스병원' 인근 아현뉴타운, 그리고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부근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2022년 3월 중앙대학교 병원이 개원한 광명시에서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병원 도보권에 위치한 ‘광명역 써밋 플레이스’ 전용 98㎡는 개원 시점에 20억 원에 거래되며 광명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유플래닛 태영데시앙’, ‘광명역파크자이’ 등 인근 단지들도 지난해 이후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10억 원을 넘나드는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병세권의 높은 가치를 입증했다. 병세권의 인기는 분양 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성모병원 도보권에 위치한다. 또 지난해 9월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두 대형 병원의 '더블 병세권' 입지로 관심을 모으며 72가구 모집에 평균 1025대 1의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분석팀장은 “의료 접근성은 고령층뿐 아니라 만성 질환을 겪는 중장년층, 자녀가 있는 30~40대 가구에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대형 병원 주변의 인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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